농수산위 국감, ‘원산지표시’와 ‘이력추적제’ 적극도입 필요성 부각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이용희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부분의 국내 소비자들이 수입농산물과 국산농산물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 ‘2008년 주요 농축산물 소비패턴’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전자변형식품(GMO)와 수입 농축산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지만, 정작 수입산 여부를 구별할 줄 아는 소비자는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 구별하지 못 한다’와 ‘전혀 구별하지 못 한다’고 답한 비율이 ‘곡물’ 84.5%, ‘양념류’ 77.6%, ‘축산물’87.6%, ‘수산물’ 84.6%로 모두 높게 나타났고, ‘구별 못 한다’는 응답은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높았다.

소비자의 84%가 유전자변형식품(GMO) 콩으로 만든 식품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변했고, 수입산 쇠고기의 경우, 소비자 43%가 원산지 구별 가능한 특정산이면 구입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절대 사지 않겠다는 비율도 29.1%를 나타내고 있다.

수입농산물은 10가구 중 7가구(65%)가 구입해본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구입이유로는 ‘가격이 싸서’가 가장 많았으며, 반면 비구입자 306명은 구입하지 않은 이유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꼽아 안정성에 대한 우려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수입산 농수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해소하고, 안심하고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원산지표시’와 ‘이력추적제’ 도입 확대, 그리고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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