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국정감사 파행 책임 한나라당이 져야 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가 나흘째 파행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은 한나라당이 국정감사 파행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져야 된다면서 한나라당에 정 총리를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하려는 야3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여야지도부 긴급회동 제안 수락을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운찬 총리의 거짓말은 양파껍질 벗겨 나오듯 드러나고 있는 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에 대해 국민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고 국회의 국정감사마저 방해하고 있다"며 "Yes 24 고문 외에는 고문을 맡은 적이 없다고 하더니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1억 원대의 고문료를 받은 사실이드러났다"고 밝혔다.또한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 고문을 맡았다는 청암재단 고문도, 예금보험공사 자문도 거짓말에 불과했다"며 여기에 더해 "급기야는 한국신용평가주식회사의 설립이사를 맡은 사실이 또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정 총리는 거짓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야3당은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교육과학위원회의 야 3당은 이 문제는 더 이상 교육과학기술위원회만의 문제가 아님을 확인하고 정운찬 총리에 대해 국정감사 증인채택과 국정조사를 위해 여야 지도부가 긴급 회동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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