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먼지농도 전국주요7대도시중 가장 낮지만 WHO 환경기준치 넘어

대전이 대기환경 오염정도를 확인하는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7대도시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국감이 진행중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전국 주요 7대도시 미세먼지농도 평균오염도 자료에 따르면 대전은 2000년 51㎍/㎥에서 매년 오염노도가 줄어들어 지난해(2008년) 45㎍/㎥로 조사되 전구에서 대기오염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WHO 환경기준치에는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요도시중 대기중 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많은 도시는 대구와 인천으로57㎍/㎥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서울 55㎍/㎥, 울산54㎍/㎥, 부산 51㎍/㎥, 광주 50㎍/㎥로 WHO 환경기준치보다 2.5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권선택 의원은 (자유선진당 대전 중구)은 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 평균값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환경기준치인 20㎍/㎥에 3배 가까이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 평균값 역시 대부분 WHO의 기준을 2.5배 이상 초과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 평균값이 55㎍/㎥을 기록해 뉴욕, 도쿄, 런던, 파리를 포함한 세계 5대 도시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WHO는 미세먼지 농도를 70㎍/㎥에서 20㎍/㎥로 낮추면 공기오염에 의한 사망률이 15%가량 감소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서울과 OECD 국가 주요 도시 간 미세먼지 농도 비교 분석한 결과 서울이 5.5㎍/㎥로 가장 오염정도가 높았으며 (자료:외국 2007년도 조사결과) 런던34㎍/㎥, 파리30㎍/㎥, 뉴욕26㎍/㎥로 뒤를 이었고 25㎍/㎥로 조사된 동경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서울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국주요도시 대기중 미세먼지오염농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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