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그랜드 파이널", 아시아 최연소로 진출

[HBC 뉴스 / 정혜진 기자] 오는 11월 7일 요코하마 "그랜드 파이널"에 대회 사상 최초, 아시아 최연소로 밴드 파란별이 진출했습니다. 한국 밴드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지난 5일 열렸던 "아시안 비트 2009-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연소 아시아 진출을 한 파란별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최 측인 야마하에 따르면 12회째 대회 사상 처음으로 10대 밴드들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것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 기념관 대공연장에서 야마하가 주최하고 M-net이 후원한 2009 아시아 비트 코리아 밴드 콘테스트에서 한국 밴드 최고를 자랑하는 10개 팀이 출전하여 콘테스트를 벌인 결과 파란별이 코리아 밴드 대표로 요코하마 티켓을 거머 쥐었습니다.

이날 심사위원들도 파란별의 공연에 숨죽이며 공연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며, 공연을 보기 위해 참석한 관람객들도 파란별의 힘차고 아름다운 공연에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각종 대회에서 많은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는 파란별 밴드는 가장 최근에는 동두천에서 열린 동두천 락 페스티벌에서 고교생 부분에 한국 고등학생 밴드를 제치고 역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며 파란별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번 코리아 파이널에서 한국에서 대표하는 밴드들이 출전한 대회에 최연소 출전하여 1위를 손에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한 것입니다. 파란별은 작년 대회에서도 최연소 출전하여 실력을 발휘했으며, 이날 대회에서 드디어 한국 대표로 요코하마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파란별이 한국 밴드 대표로 우뚝 서게 된 것은 교사출신으로 가수활동을 하고 있는 김헌영 교사의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김헌영 교사는 천안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짬짬이 시간을 내어 천안과 아산지역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파란별을 지도한 김헌영 교사는 '앞으로 남은 기간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아시아 최연소 진출인 만큼 파란별이 아시아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여 아시아 밴드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방에서 출전한 파란별이 한국 밴드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에 부담 감이 없지는 않지만, 한국 대표로 아시아 진출을 한 만큼 새로운 한국 밴드계의 역사를 쓰고 싶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안 비트 2009-그랜드 피이널"은 오는 11월 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아시아 대표 10개 밴드 팀이 출전하여 아시아 밴드 콘테스트 중 최고의 축제로 벌써부터 아시아 밴드계와 언론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축제입니다. 이번 출전이 한국 밴드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최연소로 티켓을 거머쥔 파란별의 앞으로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신선한 반향으로 한국 밴드계를 이끌어 가길 기원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