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콕서 열린『아시안비트 그랜드파이널』 대한민국 대표 출전

남성 5인조 밴드 ‘글루미몽키즈’가 야마하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밴드 콘테스트인 「아시안비트 2010 그랜드파이널」에서 2위를 차지했다.

14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이 날 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0개국에서 각국을 대표하는 12팀의 밴드들이 참가, 아시아 최고의 밴드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국내 대표 밴드로 출전한 ‘글루미몽키즈’는 지난 9월 한국 결선 당시 연주 실력뿐 아니라 무대 매너 및 장래성 모두 심사 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아 기대를 모았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7월부터 전국을 3개 지역으로 나누어 「아시안비트 2010」예선을 진행했으며 각 지역에서 우승한 총 10팀의 밴드가 모인 한국 결선 자리에서 ‘글루미몽키즈’가 우승하며 국내 대표로 선정되었다.

야마하뮤직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이 역대「아시안비트 그랜드파이널」에서 대상과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국내 아마추어 밴드들은 세계 수준이라 할 만 하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야마하는 앞으로도 실력 있는 아마추어 밴드들을 꾸준히 발굴,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글루미몽키즈’는 현재 레코드 계약을 협의중인 음반사와 곧 정식 계약을 맺고 발매 예정인 EP 음반의 녹음에 착수할 예정이며, 향후 국내활동에 있어 야마하뮤직코리아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게 된다.

특히 지난해 대회에서는 파란별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준 그랑프리인 2위를 차지했으며, 2008년 첫 대회에서는 아시아 1위에 한국이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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