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결과 무시 관평테크노동 추진

▲ 유성구청에서 관평테크노동으로 의회에 상정한 주민센터 전경
전국최초 동명칭 외래어 사용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유성구가 이번에는 테크노라는 외래어 앞에 관평을 붙여 ‘관평테크노동’이라는 동명을 추진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유성구는 당초 구즉동에서 분동으로 인한 동사무소 명칭을 테크노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려고 추진하려 했지만 한글문화연대 등 여론의 비난과 유성구의회의 동명칭 외래어 사용 불가로 사실상 외래어 사용이 불가능 했었다.

당시 유성구의회는 주민여론조사를 집행부에 요구 했고 이에 집행부는 구즉동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평동이 67% 라는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유성구는 테크노아파트 주민들의 항의를 이유로 주민간담회 결과라며 관평테크노라는 동 명칭을 입법예고 하고 159회 임시회가 열리는 유성구의회에 상정 했다.

이에 유성구의회 일부의원들은 “동명칭을 외래어로 사용하려는 것은 선비의 고장인 유성의 정체성을 흔드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 의견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14일 열리는 유성구의회 운영자치위원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성구 집행부는 난감한 입장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동명칭 변경을 주요골자로 하는 ‘유성구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부결될 경우 인사와 관련된 공무원 정원조례가 맞물려 있어 곤란 지경에 빠질 것으로 예상 된다.

유성구의회는 13일 5대 의회 마지막 164회 임시회 개회하고 14일 오전 10시 동명칭 외래어 사용 논란이 일고 있는 유성구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의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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