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윤 둔산서 출석…이번 주내 모두 소환

유성구의회 송대윤 의원이 대전 둔산경찰서 소환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유성구의회 사태와 관련 의원들이 속속 소환되며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6일 오후 3시 송대윤 유성구의회 부의장을 소환했고, 이어 오후 5시에는 문제가 되고 있는 9월 추경안 심사 당시 예산결산위원장을 맡은 송철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9일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대전지방검찰청에 수사 의뢰를 요청하며 지목한 유성구의원 6명과 의회 사무국 1명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송 의원을 소환한 것이다.

경찰은 한나라당이 제기한 '공문서 변조 및 동행사' 의혹에 대해 소환 조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귀가 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17일에도 관련자의 줄 소환이 예고돼 있는 상황이며, 다음 주에는 참고인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고인 조사까지 마치게 되면 경찰은 관련 서류를 검찰에 넘긴 후 지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유성구의회 의원과 사무국 전원이 경찰 소환 통보를 받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서에 들어서기 전 송 의원은 기자가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지능범죄수사팀으로 직행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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