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대응 필요성 따라…사실을 사실대로

대전 동구가 각종 의혹으로 파문을 빚고 있는 '국제화센터' 문제를 감사원 감사를 청구, 시시비비를 가리기로 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20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 "오늘 국제화센터 문제를 원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 사실을 사실대로 밝힌 후 다음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공직자 스스로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한다는 것이 사례가 없고 가슴 아프지만, 자체 감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 대응 필요성에 따라 하게 됐다"고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 청장은 이어 "의혹 의혹하는데 나부터 정확히 하기 위해서는 원칙적 대응을 하는 것이 맞다"고 전제하며 "수사 의뢰는 감사원 결과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혀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국제화센터 문제가 사법기관의 수사로 확대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보다 앞선 이달 10일 동구의회 국제화센터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43일간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해 집행부에 전달하며, 특위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이중 계약 의혹 등에 대해 행정적 절차와 법리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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