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선 심대평 의원 복당해야 목소리도 나와

자유선진당이 세종시 법을 놓고 실력 행사에 나섰다.

10일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은 대전역 광장에서 당원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 집회를 열고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 철회와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촛불 집회를 통해 이재선 대전시당 위원장은 “세종시는 충청도 사람들이 해달라고 했던 적이 없다”며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정권이 바뀌었다고 없던 일로 하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연설에 나선 권선택의원은 “충청인 출신 정운찬 총리 내정자가 고향 사람을 향해 비수를 꼽았다”며 정운찬 총리 후보 내정 철회를 주장하기도 했다.

세종시 원안 추진을 주장하는 목소리 속에서도 지난달 선진당을 탈당한 심대평 의원의 복당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와 관심을 끌었다.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에서 유일한 원외 위원장인 서구 갑 백운교 위원장은 “세종시 원안 추진은 탈당한 심대평 대표가 염원하던 것”이라며 “당원 모두가 사정을 해서라도 다시 모셔와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첫 촛불 집회를 마친 선진당은 9월 한달동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대전역 광장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충청인의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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