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지역 이익 대변하기에는 한계" "세종시 핵심은 이전고시"

 

▲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선진당은 심대평 대표의 탈당 인한 분열등 충청인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충청.중부권 중심 정당으로 충청권.중부권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병석(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원이 5일 대전을 찾아 "민주당이 충청권을 비롯한 중부권의 역할의 중심에 서고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중심정당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석 위원장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선진당은 지난해 총선이후 충청인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충청권이나 국가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충청인들은 실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자유선진당은 한계가 왔고 한나라당에는 기대할 것이 없으니 민주당이 충청권과 중부권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하고 있다”며 선진당과 한나라당을 동시에 비판하고 “민주당은 충청권과 중부권에 중심정당의 역할을 할 것”이며 박 의원 본인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충청.중부권에서의 역할론은 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탈달으로 인한 선진당의 분열과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세종시 수정건설 발언이 충청권내에서 비판여론이 강해지자 민주당의 충청권공략 내지는 중부권에서도 정략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자유선진당의 분열과 반목, 정운찬 총리내정자의 발언을 보면서 착잡하다며 선진당과 한나라당 양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진당은 심대표의 탈당을으로 말미암아 원내교섭단체 지위 빼앗기게 되었다”고 밝히고 “충청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너무 크다”며 원내 교섭단체 상실로 인한 정치력 약화를 강조 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해야한다는 것을 비롯해 충청권의 이익을 위해 성실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세종시 핵심은 국무총리실을 포함한 9부처 2처 2청의 즉각적인 이전고시"라며 "고시를 미루고 있다는 것은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정부여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대전사회 여론주도층에서 한나라당 정부에 대전은 없다라는 자위적인 말들이 나올 정도로 한나라당과 정부는 이명박 정권 출범이후 대전을 철저히 배제 했다”고 주장했다.

박위원장은 정운찬 총리내정자의 세정시 수정 건설 발언과 관련해서도 쓴 소리를 뱉어 냈다.

“정운찬 총리 내정자는 취임일성으로 세종시 건설 수정을 예고했다.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정 총리 내정자의 소신이라면 인준에 반대 할 것이고 사퇴를 촉구 할 것”이라고 말해 정운찬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 과정이 순탄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세종시 수정 건설이 소신이라면 세종시추진특별위원을 지냈던 저와의 일대일 토론을 제안 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위원장은 7일 오전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완구 충남지사를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과 예산등의 문제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 회견에는 선병렬 대전시당 위원장 박범계 서구을 당협위원장, 중구 유배근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시구 의원들과 당직자 당원들이 참석했다.
▲ 6일 박병석의원 기자회견에 참석한 선병렬 시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시구의원,당원 당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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