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표님 돌아오세요'

[HBC 뉴스 / 김우중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지역여론을 수습하기 위해 대전지역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유선진당이 심대평 전 대표의 탈당으로 창당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 총재가 지역여론 수습에 나섰습니다. 안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3일 오후 대전 오페라웨딩에서 지역여론 수습을 위한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연 오페라웨딩 입구에는 200여 명의 자유선진당 당원들이 나와 이 총재의 이름을 연호하며 '심대평 대표님 돌아오세요', '뭉치자 자유선진당',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나와 분열위기에 처한 자유선진당의 단합을 촉구 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심 대표의 탈당소식은 너무 갑작스러워 우선 가서 만나 뵙고 이야기를 해 보자고 당 3역이 시도했지만 연락두절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돌아오라는 말은 단순히 립 서비스가 아니며 지금 당을 탈당해서 당을 분열시키는 것은 어느 모로 보나 타당하지 않다면서 다시 돌아와 당을 추스르고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한 총리직 제안과정과 관련 진실공방으로 비화되어 가고 있는 청와대와의 교감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이 없고 총리직 제안당시 세종시법 원안추진과 강소국연방제를 요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총재 부덕의 소치로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귀책사유를 따지기 보단화합과 단결하는 모습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습니다. HBC뉴스 안진영 입니다.

이날 대전지역 간담회에는 이회창 총재, 이재선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정책위의장, 권선택, 김창수, 임영호의원등 대전지역 의원들과 김낙성, 류근찬, 이진삼의원을 비롯해 당내 주요 인사들과 대전지역 시구의원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당 화합과 단결을 해야 한다며 뜻을 모았다는데요 하루빨리 당의 화합과 단결이 돌아 올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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