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4세트 초반 점수차 못따라가 아쉬원"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1차전에서 삼성화재가 승리한 가운데 경기를 이긴 신치용 감독은 대 만족 하는 반면 김호철감독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호철 감독 은 "첫 세트 중반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았다."며, "4세트 초반 점수차에 대해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 아쉽고 잡을 수 있었던 것이었는데 잡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선수 기용면에서는 "박철우의 중간 투입은 득과 실이 다 있다고 본다"고 평가하고, "가빈을 막았다는 것에 대해 공격의 횟수를 줄이면서 쉽게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중간에 지시하는데 대해 마이크가 가까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자제해 주었으면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전지시가 노출되는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다.

김 감독은 "결과가 좋았다면 내일 삼성전에도 좋은 경기를 이끌어 갔을 것으로 보는데 오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내일 경기에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2승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왔는데, 쉽게 되지 않았다고 본다. 오늘 경기를 조그만 보완한다면 내일 경기 대등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최태웅 선수 는 "오늘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며,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세트 초반에 경기감각이 돌아와 기분이 좋았다."며, "4세트 경기를 조금 더 뛸 수 있었는데, 리드감이 붙었을 때 다음 경기를 위해 과감히 나갔다. 교대도 내가 먼저 사인을 보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오늘은 이긴 걸로 대만족이고 3세트까지 하면서 뭔가 경기 집중, 감각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서브와 서브리시브에 우리가 떨어지고 경기 감각도 우리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는데, 2차전에서 역전으로 이긴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체력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지만, 참고 잘 해주는 선수들이라 2차전 내일까지 꼭 이기고 천안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하고 내일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히며, "욕심을 내지 말고 그 대신 템포를 살려 경기를 펼치라고 가빈에게 지시를 내렸고, 마지막 결정적인 것은 가빈이 잘해주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 박철우 선수의 수비에 대해 많이 뚫리고 있는게 보인다는 질문에 신 감독은 "현대는 박철우 또는 헤르난데스로 경기를 펼치고 가는 것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담이 헤르난데스와 박철수 선수인데, 앞으로 빨리 감각적으로 찾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