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서브에 현대 고심

[대전 충무체육관] 유명조 기자 =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2대3으로 이겼다. 

팬들 또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피할 수 없는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대전 충무체육관을 찾았다.

1차전 1세트는 현대가 1승을 먼저 보탰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헤르난데스가 9득점을 했고, 이선규가 4득점, 장영기와 하경민이 각 2득점을 해냈다. 특히 장영기 선수는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가빈이 10득점, 고희진이 4득점, 식진욱이 2득점, 최태웅과 조승묵이 각 1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삼성은 범실도 8개나 나왔다. 이 중 가빈이 4개를 범실로 처리하면서 1세트를 23대 25로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말았다.

2세트는 챔피언 결정전답게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31대 29로 삼성화재가 이기면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화재 가빈이 15득점, 현대캐피탈 헤르난데스가 10득점을 하면서 용병들의 득점이 우세했다.

3세트 중반 들어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서 심판이 화면이 고르지 못했다며 주심의 판정을 득점으로 인정하자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3세트는 25대 23으로 현대캐피탈이 이기면서 경기는 2대1로 4세트로 넘겼다.

4세트는 삼성화재가 이기면서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결국 양팀 실력을 5차전으로 이끌어 나갔다. 5차전에서 삼성화재가 우세하게 앞선 가운데 'NH농협 2009-2010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삼성화재가 먼저 잡았다.

다음 경기는 11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2차전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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