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학교운영위원회 국제고 전환 결정 내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삭발식까지 하면서 반대했던 대전고의 국제고 전환이 결국 결정됐다.

그러나 국제고 전환을 둘러싸고 갈등이 남아 있어 앞으로의 길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고는 13일 오후 6시 30분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전고를 국제고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총 회원 15명 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교명 문제는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국제고 전환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전고는 절차를 걸쳐 오는 2017년 3월에 24학급 480명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문제는 국제고 전환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

대전고 국제고 전환을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국제고 전환을 반대하며 삭발식을 강행했고, 이후 오후 5시 30분 대전고등학교 앞에서도 반대 시위를 진행했다.

단체는 이에 법원에 운영위원회의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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