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 전국성폭력상담소 등 82개 단체 대전지방법원 가정지원 앞서 기자회견 예정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적장애여성 성폭력사건 엄정수사 처벌촉구 공동대책위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대전지방법원 가정지원 앞에서 '지적장애여학생 집단성폭력 가해자 선고연기 규탄 및 형사법원 재송치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3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등 82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단체는 "영화 '도가니'이후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재조사.처벌 강화 등의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대전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은 가해자가 수험생이란 이유로 미뤄지고 있다"며 "사건을 형사법원으로 재송치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까지 가정법원이 오는 27일로 선고를 연기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묵묵부답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질타했다.

이들은 "16명의 남학생이 장애여학생 하나를 2달여 동안 번갈아 가며 성폭행한 엄중한 범죄행위를 아무 조치 없이 대학입학전형에 응시, 졸업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형사법원 재송치하고 교육당국의 신속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기자회견은 우천시 시교육청 앞에서 진행될 방침이다.

▲ 오는 16일 오전 11시 대전가정법원 앞에서 전국성폭력상담소 등 82개 단체가 지적장애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가해자를 엄중처벌하라는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 실시한 기자회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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