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변수, 남극 가면 세종기지 방문도 예정

그 동안 갖가지 추측성이 난무하며 전 국민의 기대를 모았던 1박2일이 남극에 간다.

1박2일은 지난해 초대형 프로젝트로 알려진 극한의 땅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남극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야생 체험을 위해 남극 촬영을 준비해 왔다.

나영석 1박2일 PD는 22일 시티저널 기자에게 보낸 문자에서 모 언론에 나온 3월 9일 남극 행 잠정 결정과 관련해 "3월 9일 출발확정은 아니구요.. 그 즈음으로 추진중인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확인했다.

나 PD는 전화통화에서 보도가 어떻게 나갔는지 인터넷이 안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언론사 기자들이 전화 해서 남극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1박2일의 남극 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3월 중에 남극 행에 오를 예정이라며, 최근 출연자들에게 날짜를 빼 놓으라고 부탁은 했지만 언제, 어디서, 일정 등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남극이 워낙 특수한 지역이고, 우리가 비행기를 타고 내일이라도 가자고 해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냐"며, "외국의 협조도 필요하고 가장 큰 변수는 남극 이라는 곳이 워낙 기상 변화가 심해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남극까지 갈 수 있는 교통여건 등 여러가지 해결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남극 촬영까지 충분한 시간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출발 당일까지 남극의 기상 상황 등 여러가지 긴장해야 할 상황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가 남극 행 촬영을 떠난다고 해도 당일 남극의 기상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극까지 가는데 10억원대 제작비가 들어 이 것도 해결해야 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나 PD는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그 것보다 훨씬 적게 든다며 부인했다.

남극 촬영에 있어 제작진과 멤버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 PD는 제작진은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할 것이며, 멤버들은 모두 촬영에 떠나는 것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극 답사에 대해 3월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언제 누가 남극으로 답사를 떠날 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지 답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박2일의 트레이드 마크인 상근이는 이번 남극 행 프로젝트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시간이 길고 사람도 가는데 엄청난 스트레스와 피로가 따르는데 상근이가 버터낼 지도 걱정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문제는 청정지역인 남극에서 외부에서 온 개의 반입 여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박2일 팀이 극지의 땅 남극까지 엄청난 거리와 시간, 예상치 못할 변수 등을 헤쳐내고 예능프로그램사상 최초로 남극과 세종기지 입성에 성공한다면, 남극 방송에 따른 시청률이 지난 박찬호 편에서 기록했던 41%의 기록을 넘겨 대한민국 예능프로그램 역사에 한 획을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박2일이 남극 촬영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흥분과 함께 남극의 현지 모습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 남극과 우리 연구원들이 있는 세종과학기지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1박2일을 통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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