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감사] 대전시 하수처리장 어렵다더니 갑자기 이전 계획 의도는 무엇?

▲ 이상태의원
박성효시장은 갑작스럽게 발표한 원촌동 하수 처리장 이전과 관련 “대전시 환경정책은 정치적”이라는 지적이다.

이상태의원은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수처리장 이전과 관련 “ 대전시는 불과 몇 개월전까지만 해도 전국어디에서도 이전한곳이 없다고 주장했었다"며, 주민들한테 표를 의식해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박성효 시장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문제로 전민.원촌동 지역 주민들의 하수처리장 이전 을 요구하는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던 원촌동 하수처리장을 이전하겠다고 발표 했다.

이 의원은 대전시는 슬러지처리시설 설치와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하수처리장 이전에 1조3천억의 막대한 재원이 투입돼 재원조달이 어렵다는 입장으로 불가 입장을 보였었다”며 그동안 대전시의회는 물론 주민들의 요구를 나몰라라 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성효 대전시장이 전민동 일대 주민들에게 보낸 안내문에 따르면 1조3000천억 재원 마련하기 어렵다 주장으로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표현과 암시를 줬다”고 밝히고 “지금에 와서 추지할만한 근거가 있다며 강한자신감을 표출하는 것은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전시의 환경정책은 정치적 오류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점에서 하수처리 이전 배경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고 박시장의 환경정책이 남용과 오락가락 정치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가 이어 졌다.

이에 윤태희 환경녹지국장은 하수처리장 이전과 슬러지처리와는 별개로 보아 달라며 하수처리장 이전 계획은 대동.신동지역 산업단지 개발이 구체화 되면서 처리시설 설치에 따른 문제등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신형 의원 또한 “하수슬러지 위탁처리가 안될 경우 대책은 무엇이냐고 따져 묻고 지난해부터 슬러지처리 대책을 마련 요구에도 가만히 있다가 이전하면 다 된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촌동 하수처리장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단계적(4단계)로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시설투자비 4천405억원이 투입해 하루 최대 90만t의 용량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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