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시티저널DB)오광영 대전시의회 의원
(사진자료:시티저널DB)오광영 대전시의회 의원

오광영 대전시의원이 국민의당 대전시당이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과 관련 발언에 대해 비판하자 발끈하고 나섰다.

국민의 힘 대전시당은 ‘시민의 편’인지, ‘업자의 편’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반박한 것.

오광영 대전시의회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인 ㈜KPIH는 대전시가 ㈜KPIH의 PF(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을 방해해서 사업을 성사 시키지 못했다는 식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국민의힘 전직 시당위원장과 전직 당직자가 유성복합터미널사업 사실 관계와 다른 내용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대전시의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며 “민간사업자가 제기하는 논리를 근거로 대전시 공영개발을 비난하는 등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KPIH에게 토지대금 납부기한을 연장해 주거나 PF성사 기한을 연장해 주는 등 여러 차례 기회를 줬지만 실패해 대전시가 공영개발로 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이 같은 사정을 모를 리 없는 국민의 힘 대전시당이 사업자의 입장에서, 사업자의 논리로 공영개발을 선택한 대전시를 공격하는 것은 유성복합터미널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이익보다는 일개 업자의 논리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국민의 힘 대전시당은 업자의 편이며 업자와 깐부 임을 자랑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국민의 힘 대전시당은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을 좌초시킨 업자의 편이 아니라 시민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임을 충고 한다”말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1일 오의원의 대전시 교통건설국 행정사무감사에서의 발언에 대해 14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민주당 시정 8년간 유성복합터미널이 삽도 뜨지 못했던 낯 부끄러운 사실에 자기반성과 고백을 하라”지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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