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용,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 "수사의뢰 방법 없나?"
송재용 대전시의회 의원은 23일 대전시 감사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동구는 지난 2006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환경관리요원 인력충원을 하면서 과장의 전결로 비공개적으로 실시해 임용했다”며 “과장선에서 가능한 일이냐”고 지적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동구의 경우 환경관리요원 인력충원을 하면서 임용권자로부터 공개채용이나 특별채용에 대한 결재를 받지 않고 해당부서에서 임용대상자 이력서를 비공개적으로 제출받아서 환경관리요원 인력충원을 했다는 것이다.
또 송 부의장은 “비공개적으로 채용한 것이 한번도 아니고 2006년부터 3년에 걸쳐 대략 30여명이상 비공개적으로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는 비단 동구 뿐만 아니라 유성구에서도 동구와 마찬가지로 환경관리요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대전시 감사결과 자료를 인용해 “유성구 같은 경우 법규나 절차를 무시하고 특별채용으로 비공개적인 방법으로 주변의 인물에 추천을 받아서 과장의 내부결재로 1년 6개월 동안 총18명을 환경관리요원을 부적절하게 채용한 사실이 있다”며 이 같은 일이 “과장 선에서 가능한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송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한 처벌이 너무 이해가 가기 어렵다”며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수사의뢰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 고 추궁했다.
이날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은 대전시의 징계를 강화해야 본인이 다치기 때문에 부당한 지시를 받지 않을 것 아니냐며 양정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전시 감사결과 자료에 따르면 환경관리요원을 임용하는 과정에서 채용절차를 공개적으로 운용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임용대상자 이력서를 비공개적으로 제출받아 채용해 부적정하게 채용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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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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