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이명한PD, 방송엔터테인먼트 취업특강서 밝혀

[서울/대전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예비 방송인들을 위한 "2008 방송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3일간 예비 방송인들과 방송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채용박람회'와 '취업특강' 등이 이뤄졌다.

특히 '채용박람회'가 열리는 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는 '연기자 오디션', '강한친구들 경호오디션', '쇼케이스', '라디오 공개방송'을 비롯해 '체험관'이 운영됐다.

 

21일 'MBC 김수진 기자'의 '방송기자 취업특강'을 시작으로 'MBC 영상취재 이세훈 차장'의 '카메라 기자 취업특강'이 있었다. 이어 22일은 'MBC 박혜진 아나운서'의 '아나운서 취업특강'을 비롯해 'KBS 1박2일 이명한 PD'의 '방송 PD 취업특강'이 이뤄졌으며, 23일은' 김은숙 작가'의 '방송작가 취업특강'과 'MBC 이민호 스포츠 PD'의 '스포츠 세계'로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이날 이명한 PD는 TV와 Rodio, 편성PD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시청자들과 예비 방송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 나갔다. 이 PD는 좋은 PD의 조건은 먼저 프로그램은 '사람의 감정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웃음과 감정이 있는 것을 이끌어낼 수 있는 PD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가장 좋은 PD가 되는 조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감정은 모두 다르다고 보면 된다며, PD가 의도한 내용이나 자막이 비록 나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그 부분을 살려 편집하고 자막을 삽입하지만 정작 가족들은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며, '가족의 예'를 들어주기도 했다.

또한 '이 것은 별로 재미고 없고, 자막을 만들면서도 내가 의도하는 부분이 아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만든 내용이 가족들은 재미있어 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시청자들은 재미를 느낀다며 일명 빵 터진다 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나중에 프로그램을 만들고 편집을 하는 과정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주기도 했다.

또 이 PD는 '사람들과(여기서 사람들은 시청자들을 지칭하는 말)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좋은 PD로 남을 수 있다'며, '1박2일 또한 연예인과 국민, 연예인과 스텝, 연예인과 일반인을 떠나 모두 하나같이 만들어 가는 것에 시청자들이 즐거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내가 가진 색깔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 등을 종합, 가까운 지인과 이야기를 하고 인맥을 넓히는 것도 좋은 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정해진 양이 아닌 현장 분위기에 따라 스토리의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아는 PD가 되도록 노력하면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명한 PD는 23일 방송과 관련, '1년 만에 1박2일을 찾아와 기존의 멤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며, 특히 '신효정 PD와 지상렬의 보이지 않는 이야기 또한 재미를 불어 넣어 줄 것'이라며, 이날 방송의 스토리를 약간 들려주기도 했다.

취업특강이 끝나고 이날 참석한 예비 방송인들은 이명한 PD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자 이 PD는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사진까지 찍는냐. 며, 흔쾌히 승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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