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 장애인 성폭력 예방 교실 실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대전원명학교 등 장애인학교(4개교) 학생 692명을 대상으로 장애인 맞춤형 범죄예방교실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예방교실은 최근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소재 영화 '도가니'의 여파로 장애인에 대한 인권보호가 더욱 절실히 요구돼 실시됐다.

대전경찰은 대전원스톱지원센터를 통해 인형극팀이 참여, 지적장애가 있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을 실시함으로써 좀 더 쉽게 성폭력 예방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 경찰관과 함께 성폭력 전문 강사 및 수화통역자가 동행해 이들에 대한 교육 이해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동영상 시청 및 OX퀴즈 등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실시, 장애인들에게 자칫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교육내용이 좀 더 쉽게 전달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자체 합동, 장애인 시설 내 인권실태 조사 및 실종장애인 찾기 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갖고 이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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