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우범지대였던 문화1길, 동아리 공연 첫 발

▲ 논산시 대표적 우범지대였던 문화1길에서 오는 22일 청소년문화 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한 첫 동아리 공연이 열린다.
[ 시티저널 최웅 기자 ]논산시가 정책적으로 공감하며 화두로 떠올랐던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의 일환인 공연 활동이 한발짝 앞으로 다가왔다.

8일 논산시내 청소년들의 비행공간을 문화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던 김민기 문화관광과장은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며 “이에 힘입어 청소년 문화생활에 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에 따르면 오는 22일 청소년의 대표적 우범지대인 취암동 문화1길에서 청소년 문화 조성사업의 첫 발을 떼는 기념으로 청소년 음악 동아리 6팀의 신청을 받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해당 지역이 우범지대라는 편견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의 공간으로 바뀜으로서 건전문화 건립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소년 문화공간 확립에 대한 계획이 구체화 되자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주민 PC방 업주 A씨는 “우범지대를 문화의 거리로 바꾸는 것은 논산시의 새로운 시도”라며 “청소년들이 문화공간에 밀집해 공연을 하면 인근지역의 경제도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시민 B양(16)은 “문화1길을 지나다닐 때마다 무서운 언니오빠들이 떼지어 있어서 겁이났다”며 “문화공간 확립이 된다면 무섭지 않고 좀 더 밝은 거리가 될 것 같다”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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