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선수들이 경기종료후 자축하고 있다.
"16강 목표 달성, 너무 자랑스럽다."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된 '캡틴'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16강 진출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에 패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 날 중앙과 좌우 측면을 폭넓게 오가며 16강행 티켓을 지켜낸 박지성은 MOM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선배들과 함께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게 된 박지성은 "오늘 한국축구 역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데 기쁘게 생각한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16강 진출을 목표로 했다. 한국축구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데 기쁘게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16강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느꼈을 것이고, 그런 역경을 이겨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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