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해 과학기술위성 2B호가 8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출발한다.

7일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과학기술위성 2B호의 운송을 위한 위성 및 계측기기 포장 작업이 시작됐다.

포장을 완료하면 8일 오전 청정실에서 무진동 운송차량으로 탑재작업을 마친 뒤 과학기술위성 2B호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한다.

위성이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하면 나로호 상단부 위성 조립과 각종 기능 및 성능 점검이 진행된다.

나로호 2차 발사의 발사 예정일과 예비일 등은 발사 준비상황 등이 순조로울 경우 나로호 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4월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발사일은 6월초로 점쳐지고 있다.

발사일자가 확정되며 발사일 이틀전 나로호는 발사대에 장착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러시아로부터 나로호 1단을 인도받아 5일 나로우주센터로 이송을 완료했다.

또 항우연은 나로호 발사조사위원회에서 발표된 1차 발사 시 페어링 비정상 분리에 대한 원인규명 결과와 제시된 개선방안에 따라 그동안 페어링 분리기구 보완, 방전 방지대책 마련 등의 보완조치를 수행했고 지난 2월말 지상 분리시험을 마쳐 성능을 검증했다.

나로호 1단은 전기시험, 유압 및 누설시험 등 다양한 시험과 점검과정을 거친 후 5월 중 상단과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발사대는 기계설비, 추진제공급설비 및 발사 관제설비의 성능점검을 4월 중에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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