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위 70도 49분, 서경 132도 40분 해상서 쇄빙시작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9일 오전 8시 14분경(이하 현지시각) 남위 63도 52분 36초, 서경 155도 34분 24초 부근에서 남빙양 해상서 첫 유빙을 발견했다. 이후 21일 남위 70도, 서경 140도 지점에 도착했다.

현재 아라온호는 러시아 쇄빙선 아카데믹 페도로프호와 남위 70도 49분, 서경 132도 40분 해상에서 조우했으며, 남극을 향해 항해를 계속 하고 있다. 현재 아라온호가 가고 있는 지역의 파도는 비교적 온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라온호는 남극으로 항해하던 중 유빙 위에서 해표를 발견하기도 했고, 남극의 상징인 펭귄도 만났다. 아라온호에는 방송사 및 취재진들도 동승해 현장에서 위성으로 연결해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아라온호는 남극 현지에서의 쇄빙능력 시험과 남극 대륙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위해 지난 12일 오전 8시(현지시간) 중간 기항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남극으로 출항했다. 아라온호는 중간기항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저치에서 출항 일주일만에 본격적으로 남극권에 진입해 본격적인 쇄빙작업을 벌이며 남극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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