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현대백화점 보상 방안 발표…협력 업체 결제 대금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

지난 달 26일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화재로 8명의 사장자가 발생한 가운데 5일 현대백화점 그룹이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달 26일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화재로 8명의 사장자가 발생한 가운데 5일 현대백화점 그룹이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최근 화재가 발생한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근무하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 사원에게 최대 3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5일 현대백화점 그룹은 현대 아울렛 대전점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 사원에게 생활 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전점과 거래하는 협력 업체 결제 대금 역시 앞당겨 지급하는 보상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전점 화재 사고로 영업을 중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업체 브랜드의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 사원 등 약 1000명에게 긴급 생활 지원금으로 중간 관리 매니저에게 350만원, 일반 판매 사원에게는 25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 업체들의 결제 대금 역시 조기에 지급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대전점과 거래하는 약 300개 협력 업체의 올 9월 결제 대금 250억원 가량을 당초 지급일 보다 최대 2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설·미화·보안 등 도급 업체들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대전점 영업 중단으로 급여 지급 등 자금 운용에 문제가 없도록 대전점 영업을 정상화하는 시점까지 도급비 전액을 100%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도급 업체 소속 직원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대전점 화재로 판매가 불가능한 입점 협력 업체 상품 재고의 보상 절차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협력 업체의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 재고 실사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전점 영업 중단에 따른 자금난을 겪을 수 있는 중소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무이자 대출도 진행 계획이다.

현대 아울렛 대전점 사상자와의 피해 보상도 이뤄지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에 따르면 사망자 7명 가운데 6명은 피해 보상 협의를 완료해 발인했고, 1명은 협의 중이다.

부상한 1명은 중상으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현대백화점 그룹에서 피해자 가족과 계속 소통 중에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대전점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간 관리 매니저와 판매 사원을 위해 긴급하게 생활 지원금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다양한 보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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