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청장 재선의지 보이고 있지만 대전시장 출마 가능성은 유효

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 국민의힘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민주당 박정현 대덕구청장.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 국민의힘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2022년 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내년 대덕구청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여.야 대결 구도 형국은 단순해 보인다. 대덕구 또한 타구와 마찬가지로 전 현직 지방의원들의 출마설이 떠돌고 있지만 현재까지 몸값 올리는 수준으로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덕구지역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정치지형이 보수지역에서 진보지역으로 180도 바뀐 상황. 국민의힘 측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대덕구 지역이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서의 연이은 패배 이후 진보진영인 민주당측에 넘어가면서 현재 표면적으로 민주당이 유리한하게 읽힌다.

국민의힘측 입장에서 본다면 지역 주민들의 뒤바뀐 정서를  사활을 걸고 바꿔 놓아야 할  이유가 생겼고, 민주당 측 시각에서는  보수세가 강했던 지역인 만큼 수성에 당력을 집중 할것으로 예상되면서 양측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설이 떠돌았던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재선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던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가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전 현직 지방의원들의 출마설이 대덕구지역내에 떠돌고 있지만 박 청장의 대전시장 출마설에 맞물려 대부분 현재 자리를 지키려는 몸값 올리기로 읽힌다.

현직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현재 자리의 프레미엄을 포기하고 현직 구청장과 경선을 치르기에는 정치현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측은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와신상담 지역을 누비며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단단한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양측 모두 대덕구지역 내에서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자천타천 출마설 군불을 지피기에 열중하고 있지만 실제로 출마여부는 미지수로 결국 내년 대덕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박정현 청장과 국민의힘 최충규 전 의장의 대결 구도로 펼쳐지지 않겠느냐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내년에 치러지는 대선과 지방선거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상당수 존재해 현재 박정현 청장이 구청장 재선 도전을 말하고 있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박 청장의 시장출마설은 아직 유효해 보인다,

박 청장이 시장 출마로 급격한 선회를 한다면 민주당측 출마 예상자는 상당수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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