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균형발전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이 동구 경유함이 타당

▲ 윤기식 의원
최근 도시철도 2호선 노선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중에 있는 가운데 최근 언론 등의 보도내용을 보면 호남선과 연결 등 도시철도 2호선이 동구경유가 어려운 것으로 발표되고 있는바, 이는 원도심 활성화의 정책에 전면으로 반하고 있고, 대전시 균형발전을 역행하는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95년에 이미 확정했던 도시철도 2호선의 동구 경유 부분을 제외시키는 방안이 보도 되면서 동구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현재 동구에는 최근 대전역 명품역사 건립 및 역세권개발사업과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 그리고 용운․자양․가양동 대학 밀집지역의 대학로 조성사업 등 낙후된 원도심이 살아나고 있고 아울러 대전 전체의 균형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하는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는 대전시 주민과의 분열을 야기시키는 일로 당초 원안대로 노선이 이루어 져야 한다.

우리 동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주택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개발사업이 완료 및 진행 중으로 2012년에는 상주인구가 3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관내에 많은 학교와 학생수가 있고, 복지시설, 저소득층이 거주함으로써 상시 대중교통 이용수요가 잠재되어 있는 지역이다.

또한 대전고속버스 터미널, 대전시외버스터미널, 대전역 등 1일 95,000명이 상․하차를 하는 많은 유동인구를 유발하는 여객운송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또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대중교통시설 연계망 구축으로 대중교통이용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대전시 균형발전을 위하여는 도시철도 2호선이 최초 기본안과 같이 동구를 경유함이 타당하다.

특히 최근 동부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의 복합터미널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우리구 관내 대전대․우송대․대전보건전문대 주변의 대학로 조성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으며, 대전역 주변 역세권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도시철도 2호선의 동구 경유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최선의 정책결정이라고 생각한다.

▲ 동구의회 “도시철도2호선 동구 원안확정 대책특별위원회”윤기식 위원장
그동안 동구의회는 2007년 지하철2호선 노선변경 저지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또한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함과 동시에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해 주민의견을 모으고 대전시에 건의한 바 있으며, 동구의회특위의원과 추진위원들이 대전발전연구원과 대전시를 방문해 촉구결의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경기가 어려워 재정부담 능력이 부족하다 하여 당초 최적의 방안을 급선회하는 것은 100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인 태도라고 생각한다. 최근 세종시 수정론 문제나,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을 보면서 우리 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동구 경유의 수정으로 대전시 주민간 분열과 정책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걱정스런 마음이 든다.

본인은 앞으로 동구의회, 동구청, 그리고 25만 동구민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도시철도 2호선이 당초 원안대로 동구를 경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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