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211만톤 보다 9만톤 늘어난 220만톤 매입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의 벼 매입 자금부족을 해소시켜 산지 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역농협에 벼 9만톤을 더 매입할 수 있는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가의 출하물량을 조기에 흡수하기 위해 당초 11월 지원하기로 한 금액 중 2,000억원은 10월 중순으로 앞당겨 조기에 지원키로 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9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팽성농협 RPC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금년 작황이 평년작 수준 이상의 풍작인 반면 산지가격은 낮게 형성되고 있어 농업인의 판매에 대한 걱정이 커짐에 따라 지역농협에서 농업인들의 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하게 하여 수확기 농업인의 쌀 판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긴급히 이루어졌다.

이번 조치로 지역농협에서 벼 기준으로 작년의 211만톤 보다 9만톤이 늘어난 220만톤을 매입할 수 있게 되어 산지 쌀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 이러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쌀 수급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RPC운영전국협의회는 8일‘09년산 벼의 일정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여 수급안정을 기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