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에서처럼 도서관과 책에 대한 특별한 인연을 연결하여 책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한다. 그래서 도서관과 책을 좋아하는 가장 친한 친구로 만들어준다.
이 책은 누구나 책 읽는 방법을 배우면 책의 재미와 의미를 스스로 찾아내는 진짜 책벌레가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책은 몇 권을 읽었느냐 보다는 어떻게 읽었는가 가 중요하기에 책읽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읽기만 해도 얻어야 할 것을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책의 줄거리와 배경 지식, 그리고 저자의 생각까지 짧지만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도 책 속으로 저절로 빠져들도록 지적 호기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40가지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런 상상 어때?, 좀더 생각해보자, 알면 더 재미있어! 라는 작은 독서 쉼터를 만들어 재미를 더해준다. 저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재미있는 책을 읽기 보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며 마음이 성장하는 책을 읽도록 권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한 40권의 독서는 필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인 임성미 선생님은 초등학교 시절 책벌레라는 별명을 얻었단다. 초등학교 때 책을 너무 좋아해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몽땅 다 읽었을 정도이다. 이때 길러진 독서습관이 선생님의 진로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선생님의 자녀들도 책을 무척 좋아하여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하고 있단다.
책을 꼼꼼하고 자세히 읽는 습관을 가지면 학교 공부도 쉽게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책은 무한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인생의 스승이며 보물지도와 같아서 읽으면 읽을수록 공부가 쉬워지고 더욱 흥미를 갖게 한다.
이 책 속에는 아이들과 책을 사랑하는 선생님의 열정이 강하게 녹아 들어있다. 책을 싫어하는 친구도 선생님이 안내하는 대로 책을 읽으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책읽기 방법을 터득하여, 생각하는 힘도 쑥쑥 자라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동서양의 우수 도서를 주제별로 10권씩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도서관의 첫 번째 서가에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책과 두 번째 서가에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책으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소개하고 있다. 세번째 서가에는 이웃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을 비치하였고, 네 번째 서가에는 위대한 스승을 통해 꿈을 키워가게 하는 책으로 다양하게 소개하고
이 책은 처음에는 쉽고 재미있는 책부터 시작하여, 두꺼운 책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기법도 제시하고 있다.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욱 좋고, 더불어 아이를 이해하고 독서 지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덤으로 부록에는 엄마 아빠를 위한 책벌레 선생님의 독서 지도 상담을 수록하여 학부모가 자주 질문하는 사항에 대하여 자세하게 제시하여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우리 모두 소중한 자녀를 위해 자녀와 부모의 끈을 이어가고 대화하는 바람직한 부모상을 정립해보자. 그리고 이 책에서 제시한 독서지도 방법을 직접 실천하면 어떨까!
홍성미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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