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첫 홈구장서 팬들에게 승리 안겨줘

[천안 유관순체육관/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3-0으로 잡고 2연승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경기를 펼친 끝에 3-0으로 이기고, OK저축은행과 경기도 역시 3-0으로 이기면서 2연승을 한 것이다.

이날 경기는 16승 5패 승점 50점으로 1위 OK저축은행과 11승 8패 34점으로 4위 현대캐피탈은 오늘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순위 변동은 없지만, OK저축은행은 대한항공과 승점차이를 더 벌리고 있고,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를 1점차로 바짝 쫒아갈 수 있는 경기라 1세트부터 치열하게 펼쳐나갔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6-24로 먼저 1승을 올렸다. 23-24 상황에서 24-24로 듀스를 만들었지만, 25-24상황에서 다시 오레올 선수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12득점, 진성태, 최민호, 문성민이 각각 2득점, 노재욱과 송준호가 각각 1득점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시몬이 9득점에 박원빈이 2득점, 김규민, 김정훈, 송희채가 각각 2득점에 그쳤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20으로 OK저축은행을 이기고 2-0으로 앞서 나갔다.

문성민이 9득점, 오레올이 5득점, 박주형이 3득점, 최민호가 2득점, 노재욱이 1득점을 만들어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7득점을 만들었고, 박원빈과 시몬이 각각 3득점, 김규민과 김정훈도 각각 1득점을 해냈지만, 현대캐피탈의 점수를 가져오는데 실패해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3세트도 잡은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0으로 OK저축은행을 잡고 12승 8패로 순위 변동 없이 4위에 머물렀고, OK저축은행은 16승 6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새해 첫 홈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은 많은 관중들로 선수들 못지않게 응원 또한 열기가 뜨거웠다. 천안 현대캐피탈의 다음 경기는 오는 14일 KB손해보험을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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