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낮거나 충원하지 못해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역 자율형 사립고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2014학년도 자율형사립고, 대전외고에 대한 원서 접수를 한 결과 모집 인원 1254명 중 총 1673명이 지원했다.

자율형사립고는 총 정원 1015명에 1087명이 지원, 평균 1.07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로는 대성고가 350명 모집에 490명이 지원, 평균 1.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도 1.46대 1에 비해 경쟁률이 다소 낮아졌다.

서대전여고는 총 315명 모집에 264명이 지원, 51명을 충원하지 못했고 대전 대신고도 350명 모집에 333명이 지원, 17명을 충원하지 못했다.

▲ 2014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원서 접수 현황./제공=대전시교육청

교육청은 이에 대해 모집 정원 미달 원인으로 우수 학생 집단에서의 내신 관리의 어려움과 높은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대전외고는 원서 접수 결과 총 250명 모집에 586명이 지원,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과는 러시아과로 20명 모집에 56명이 지원, 2.80대1, 사회통합전형의 가장 높은 과는 독일어과와 일본어과로 각각 5명 모집에 10명이 지원,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향후 전형 일정에 따라 각 학교별로 예비 소집과 자기개발계획서와 추천서에 대한 서류 평가, 면접 등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자율형사립고(대성고, 서대전여고, 대전대신고)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대전외국어고는 28일 오후 3시에 원서 접수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하게 된다.

불합격자는 후기 학교인 자율형공립고와 일반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고 모집 정원에 미달된 학교는 향후 추가 모집 일정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후 추가 모집을 하게 된다.

한편 특성화고등학교는 특별전형이 오는 22일과 일반전형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각 중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원서 교부와 접수가 진행된다.

후기 학교인 자율형공립고와 일반고등학교는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에 원서접수 및 교부가 각 중학교에서 하게 되며, 검정고시 출신이나 타 지역 중학교 졸업생은 시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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