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사망자 부검결과 아직 안나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한국타이어에서 근무중이거나 근무했던 직원 3명이 최근 3일 연속 잇따라 사망해 사망 원인에 따라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11일 한국타이어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타이어 직원 A씨(42)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A씨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17년간 근무했으며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패혈증' 진단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에 앞서 7일에는 회사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알콜성 간염' 진단을 받은 B씨(50)가 자진퇴사 후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한국타이어는 B씨가 술을 많이 마셔 1월 31일까지 6개월간 휴직을 한 후 2월 1일에 복귀하라고 했지만 복귀를 하지 않았고 같은 달 14일 자진퇴사, 지난 7일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6일에는 성형공정에서 근무하던 C씨(31)가 야간 근무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하다 숨졌다.

C씨에 대해서는 현재 국립과학연구소에서 부검을 진행 중에 있어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사인에 따라 '작업환경' 등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7년에도 직원이 잇따라 숨져 '작업환경' 등에 대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업무연관성 여부를 떠나 장례절차 등에 대해 최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며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약 600억원을 들여 사원 건강관리, 작업환경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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