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개인 위생 철저. 예방접종 권고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연일 지속된 기록적인 한파에 계절인플루엔자가 발생,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와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주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지난 12월 16일부터 22일가지 51주 인플루엔자의 사환자 분율은 2.8명이다.

이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50주 2.7명에 비해 증가한 것이다.

또 51주에 강원도 2건, 대전 2건, 경남 1건 등 총 5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 2008-2009절기~2012-2013절기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제공=질병관리본부

특히 2011~2012 절기에 검출되지 않았던 A(H1N1)pdm09형 바이러스가 대전, 전남, 경남, 강원 등 전국적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통상 12월~1월 사이에 1차 유행이 있고, 다음해 3~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한다.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잘 지켜야 한다.

또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아니나 감염으로 인한 학습 및 직무 공백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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