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발대식 후 29일 연미정에서 출발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이원희)과 동아오츠카(대표 이원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평화통일 체험활동 휴전선 155마일 횡단(이하 휴전선 155마일 횡단)에 참가한 155명의 청소년들이 지난 28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횡단에 나섰다.

발대식 후 황단에 앞서 사전 교육과 훈련을 마친 이들은 강화도 연미정으로 이동한 뒤 본격적인 휴전선 155마일 횡단을 시작했다. 연미정을 출발한 이들은 강화대교와 통일대교를 거쳐 29일 오후 5시 현재 태풍OP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부터 이틀째 이어지는 횡단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카우트연맹과 동아오츠카는 연일 무더운 날씨에 따른 횡단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건강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며 무리하지 않게 횡단 준비를 하고 있다.

태풍OP에 도착한 휴전선 155마일 횡단 청소년들은 내일부터 다시 횡단에 나서 노동당사와 백마고지, 월정OP, 수색대대를 거쳐 제2땅굴 까지 걸을 예정이다.

이어 멸공OP, 전선휴게소, 금강산 철길, 백골OP, 전차중대, 승리전망대, 유격장을 지나 평화의 댐, 도솔산 전적비, 가칠봉을 지나 제4땅굴까지 걸으며 남북 분단의 체험을 하게 된다.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와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지나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도착, 해단식을 갖고 세계잼버리수련장까지 휴전선 155마일을 따라 하루 15~20KM의 도보행진을 통해 안보의식을 다지게 된다.

단일민족 문화에 익숙해진 일반청소년들과 한국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심리적 고립감과 정서적 소외감을 느끼는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이 서로 어우러져 휴전선 155마일을 탐방하고 횡단하면서 참가자들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함양시킴과 동시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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