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으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 가능할 듯

[ 시티저널 유명조 기자 ] 개기월식이 우리나라에서도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관건이지만, 밤 8시 31분에 시작하는 개기월식 현상을 현재로서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기월식이 관측된 지난 2000년 7월 16일 이후 11년 5개월 24일 만이다.

6일 대전 대덕연구 개발특구 내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10일 우리나라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완전히 사라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2월에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며, 올해는 10일 토요일 오후 8시 31분 반영식을 시작으로 오후 9시 46분부터는 부분월식이 진행된다.

이후 달이 지구 본 그림자 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오후 11시 6분부터 11시 32분까지 개기월식 최대로 진행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때 평소와 달리 붉게 물든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오후 11시 58분부터 다시 달의 밝은 부분이 보이기 시작해 11일 오전 1시 18분 부분월식이 종료된다.

이후 반영식이 끝나는 시간은 오전 2기 32분으로 평소와 같은 밝기의 보름달을 다시 볼 수 있다며, 이번에 개기월식을 볼 수 없다면 2018년에야 볼 수 있다.

자세한 개기월식 현상에 대한 정보는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astro.kasi.re.kr)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10일 오후 8시 31분 반영식 시작

오후 9시 46분 부분월식 진행

오후 11시 6분 개기월식 시작

오후 11시 32분 개기월식 최대 진행

오후 11시 58분 달의 밝은 부분 보이기 시작

11일 오전 1시 18분 부분월식 종료

오전 2시 32분 반영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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