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태 신임 정무부지사 내정 확정 발표 "후속인사는 최소화"

▲ 권희태 신임 정무부지사를 소개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충남도 김종민 정무부지사의 사퇴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후임 정무부지사에 권희태 현 자치행정국장의 내정이 확정됐다.

6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긴급 기자 브리핑을 열고  권희태 현 자치행정국장의 차기 정무부지사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희정 지사는 권희태 정무부지사의 내정 배경에 대해 “지난 2007년 권 내정자가 금산 부군수로 제직할 당시부터 업무 추진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며 “행정적인 절차 이후 정식 취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취임 할 것으로 짐작된다.

안 지사는 내부 승진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듯 “실·국장들이 결정하는 정책 역시 정치이고 갈등을 해소하는 것 역시 정치”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와 행정을 별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지난 제245회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상정 보류된 정무부지사 연령제한 폐지 조례안에 대해 “인제 풀을 넓히기 위한 조치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무부지사의 선발과는 별도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지사는 “행정 공무원에 대해 되는 일도 없고 안되는 일도 없다”는 말이 있다며 “권희태 신임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자기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지사는 권희태 자치행정국장의 정무부지사 발탁으로 공석이 된 차기 자치행정국장 인사에 대해 “인사의 폭을 최소화 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희태 정무부지사 내정자는 대전 출생으로 충남고와 한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73년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기획계장, 금산군 부군수,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서해안 유류사고지원본부장, 충남도 경제통상실장 등을 지냈으며 기획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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