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시장 맹 비난…보도자료 정치색 나타내

▲ 대전 대덕구가 13일 대전시장은 '부하 교육 똑바로 시켜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를 맹 비난, 도가 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대덕구가 도시철도2호선을 둘러싸고 추악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성은 사라진 것이다.
 
이종기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13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정용기 구청장에게 "품위와 예의를 지키라'고 일갈한 데 따른 대덕구의 비방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같은 날 대덕구는 대전시장은 '부하 교육 똑바로 시켜라'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 부시장이 이날 시청기자실을 방문,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주제 넘게 비난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비난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어 구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구청장에 대해 '상식·순리·언행·자제' 등의 단어는 오직 구민만이 쓸 수 있는 표현이라고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 부시장의 정 청장에 대한 발언은 위 아래를 망각하고 본인의 위치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식의 소치거나 임명권자인 대전시장의 지시 또는 자리를 보전하려는 과잉 충성에서 비롯된 망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맹비난에 나섰다.
 
대덕구는 따라서 이 보도자료를 통해 이 부시장은 즉시 대덕구민과 정 청장에게 사죄하고, 자숙한 것을 촉구했다.
 
이 보도자료를 작성한 구정소식지 김용배 편집위원은 계약직 공무원 신분으로 정치색이 짙은 보도자료를 작성한 것에 대한 책임 소지를 가려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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