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분석 및 피해발생 억제에 효과적

▲ 일본 동북부 센다이 지역의 지진 발생 전후의 모습을 촬영한 아리랑 2호의 영상.(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직무대행 임철호)은 아리랑 2호가 지난 14일에 촬영한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발생현장 위성영상을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에 제공, 재해발생에 대한 피해분석 등 추가 피해발생 억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인터내셔널 차터로부터 요청받아 아리랑 2호가 임무수행 중에 촬영한 '일본 지진.해일 발생 전/후'의 영상으로, 이번 영상을 통해 일본 동북부 지역인 센다이와 소마지역의 참사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인터내셔널 차터는 유럽우주국(ESA), 프랑스우주국(CNES),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우주국(CNSA) 등 인공위성을 보유한 13개국 우주개발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국제협력기구다.

이 기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인도적인 차원에서 자국의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 일본 동북부 센다이 지역의 지진 발생 전후의 모습을 촬영한 아리랑 2호의 영상.(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현재 일본 지진 발생시점 이후로 인터내셔널 차터 가입국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위성들이 촬영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총 300여장 이상의 재해발생 전.후 영상자료들이 확보돼 제공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아리랑위성 기반의 국제사회의 인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재해재난 탐지 및 피해분석 등에 있어 우리나라 위성정보 활용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1일 일본 혼슈 센다이 동쪽 179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지진으로 일본 동북부 지역에 해일이 발생, 추가 여진으로 인한 시설물 파괴 및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일본 소마지역의 지진 발생 전후의 모습을 촬영한 아리랑 2호의 영상.(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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