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7%증가, 충남 4.8% 감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전국적으로 사교육비가 줄어든 가운데 대전은 오히려 증가하고 충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충남 교육청 등에 따르면 대전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010년 23만 8000원으로 전년(23만4000원) 보다 4000원 늘어나 전년대비 1.7%증가했다.

반면 충남은 17만 8000원으로 전년 18만 7000원보다 9000원 줄어 전년대비 사교육비가 4.8%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경북에 이어 2번째로 사교육비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증가된 대전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그동안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충남교육도우미제 운영', '내실있는 방과후학교 운영', '공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경감 지원.평가체제 운영' 등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 노력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전국 최초로 62억원의 예산을 투입, 학부모교육도우미제를 실시해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의 방과후 학습 상담, 과제.독서지도 및 중.고생 야간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했다.

또 방과후 학교에 449억원 예산을 투입, 외부강사 500명 연수, 우수 강사 인증 177명 등 우수강사 인력풀을 구축했다.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과.특기적성 캠프', '교과교실제', '수준별 수업', '충남사이버스쿨', '직업교육 및 진로지도 강화', '고등학교 입학전형 제도 개선'등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비는 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함께 해야 줄어들 수 있다"며 "컨설팅단, 평가단, 네트워크, 학부모 모니터단 등 지원 체제를 더욱 강화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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