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집] 퍼플크루 정명석 회장 인터뷰

▲ 대전시티즌 서포터즈 '퍼플크루' 모습

“국가대표의 상징인 붉은 옷과 태극기 그리고 열정만 가지고 오세요”

대전시티즌 서포터즈인 ‘퍼플크루’ 정명석 회장은 시민들이 월드컵 길거리 응원을 하러 나갈 때 무엇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K 리그 대전 경기가 펼쳐지는 날이면 언제나 경기장을 자주색 물결로 뒤 덮고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퍼플크루’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 대전 길거리 응원에서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현재 대전에서 월드컵 길거리 응원이 펼쳐지는 장소는 서대전시민공원과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서대전공원에서는 ‘퍼플크루’가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붉은악마’ 대전지회 회원들이 응원을 전두지휘하며 흥을 돋구고 있다.

▲ 퍼플크루 정명석 회장

정명석 퍼플크루 회장은 “이번 길거리 응원에 퍼플크루가 참여한 것은 대표팀 응원과 더불어 시민들을 K 리그로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서”라며 길거리 응원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퍼플크루와 대전시티즌에 대해서 말을 이었다.

정명석 회장은 본인과 퍼플크루가 희망하는 꿈은 “유럽처럼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자식이 손에 손을 잡고 3대가 같이 축구장에 방문 축구를 관람 하는 것”이라며 소박한(?)꿈을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고 응원할수록 제2의 박지성을 꿈꾸며 축구를 하고 있는 대전에 많은 유소년축구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이 전달 된다”며 K리그와 대전시티즌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또 그는 기자가 “현재 젊은들이 평소 경기장에 나가 응원을 하고 싶어도 취직과 학업으로 힘들어 하고 있어 어렵다”는 말을 꺼내자 “경기장에 나오면 다양한 직업과 인생을 경험한 선배들이 있다”며 “방에만 있지 말고 이들과 함께 응원도 하고 다양한 인생공부와 진로상담도 할 수 있는 경기장에 나오라”고 강조했다.

퍼플크루와 대전시티즌, 월드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정명석 회장은 끝으로 시민들에게“이번 아르헨티나 전이 펼쳐지는 오는 17일 밤 퍼플크루와 함께 열정적으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응원하며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보자”고 전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모집하는 퍼플크루 회원에 가입하면 응원티셔츠와 머플러 음악CD 등 많은 사은품을 드린다”며 퍼플크루의 홍보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대전시티즌를 향한 무안한 열정적 눈빛이 빛났던 그를 비롯해 퍼플크루와 시민들이 함께, 지난 12일에 이어 오는 17일에도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서 승리의 기운을 모아 남아공으로 힘껏 보내 다시 한번 월드컵의 새 역사가 씌여지도록 힘껏 "대한민국"을 외쳐보자. 

▲ 서대전 시민공원 월드컵 응원모습

▲ 서대전 시민공원 월드컵 응원모습

▲ 서대전 시민공원 월드컵 응원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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