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생방송 <여기는 안나푸르나> KBS 세계 최초 HD 생중계 도전

여성 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을 앞두고 있는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 과정이 KBS 1TV를 통해 세계 최초 생중계된다.

지난 18일, KBS는 '오은선, 히말라야 14좌 도전' 방송을 통해 안나푸르나의 아름다운 현지 모습을 HD로 생생하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KBS는 다가오는 25일, 본격적인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 모습을 세계 최초로 HD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은선 대장의 세계 최초가 될 도전을 KBS가 세계 최초 방식으로 도전하게 된 셈이다. KBS는 이번 HD 생중계를 위해 모든 방송역량을 총 동원한 상태다. 현재 오은선 대장은 캠프4까지 진출한 상태이며,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벽에 정상 등정할 계획이다.

여성 세계 최초 14좌 완등이라는 타이틀을 앞두고 가장 큰 경쟁자였던 스페인의 에두르네 파사반(37)이 얼마 전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해 오대장과 똑같이 산 하나만 앞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오대장은 "우리 경쟁을 보는 시각이 다양하지만 무리를 할 이유는 없다"고 얘기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소신껏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5일 <여기는 안나푸르나 -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방송에서는 현지 방송센터를 연결해 오은선 대장의 등반상황 등을 살펴보고, 정상에 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의 힘찬 발걸음을 서울에서 생중계로 지켜볼 계획이다.

또 이 날은 세계 최초 16좌 완등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과 배우 김형일, 이화선이 140분간 함께하며 오은선 대장을 직접 응원할 계획으로, 시청자들 역시 HD 생생한 화면으로 함께할 수 있다. 오은선 대장의 여성 세계 최초 14좌 완등의 자랑스러운 순간은 25일 오후 1시부터 KBS 1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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