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KBS 특별 생방송 <여기는 안나푸르나> 방송

오은선 안나푸르나 등정 과정을 KBS가 생중계와 함께 시작한다. 지난 달 KBS가 현지에서 생중계 하겠다고 밝힌 오은선(44. 블랙야크) 대장의 안나푸르나 등정 방송이 18일 특별 생방송 <여기는 안나푸르나>를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KBS는 PD와 기자, 아나운서, 카메라맨, 중계기술 인력 등 모두 23명으로 꾸려진 방송단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오은선 대장과 현재 합류한 상태이다. 이에 KBS는 18일 생방송을 시작으로 2회에 걸쳐 베이스캠프부터 정상 등정까지의 과정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사실 KBS는 히말라야 생중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99년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엄홍길 등 한국 산악인의 히말라야 캉첸중가 등정을 생중계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 현명근 기자 등 등반사고 사정으로 인해 정상등정 모습은 생중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정상등정 과정을 생중계할 계획이며 오은선 대장은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8,000미터급 14좌 등정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8일 방송하는 '오은선, 히말라야 14좌 도전'은 일종의 그랜드오프닝으로서, 베이스캠프의 현재 상황과 오은선 대장 인터뷰 등 정상 등정 전의 현지 모습을 60분간 생생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 날 방송에서는 선배 산악인 엄홍길과 방송인 한성주가 함께 출연해 여성 세계 최초 14좌 완등을 눈앞에 둔 오은선 대장을 직접 응원하고 안나푸르나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을 계획이다.

이후 4월 22일에서 5월 5일 사이로 예상되는 정상 도전 당일에는 '오은선, 히말라야 14좌 완등' 방송을 통해 오은선 대장이 14좌 등정을 완성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여성 세계 최초 14좌 완등을 위한 오은선 대장의 첫 발걸음은 18일 오전 11시 KBS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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