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천안서 대한항공과 5전 3승제 격돌

NH농협2009/2010 V리그 6차전 마지막 정규리그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이하 현대캐피탈)이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이하 대한항공)을 맞아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현대캐피탈의 중심 센터인 윤봉우 선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백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공백은 없었다. 용병 헤르난데스 선수도 9득점을 해내면서 대한항공을 25:23으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반면 대한항공은 용병 레안드로 선수를 투입, 7득점을 해냈으나 범실이 3개가 나와 현대캐피탈 용병 헤르난데스보다 1개가 더 많았고, 팀 범실로 대한항공이 1개 더 많아 1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넘겨주고 말았다.

2세트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이 이끌어 나가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김호철 감독은 쉽게 가기 위해 7점차 점수에서도 선수들에게 공격과 수비를 더욱 철저히 하라고 지시를 하는 등 선수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게 했다.

2세트는 이선규 선수가 7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세트에서 8득점을 했던 용병 헤르난데스가 4득점에 그치면서 범실도 2개를 만들어 냈다. 25:18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3세트 경기 현대캐피탈이 힘겹게 이끌어 나갔다. 대한항공의 속공이 먹히는 순간이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윤봉우 선수의 공백이 크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박철우 선수가 공백을 메우면서 9득점을 해냈다. 스코어 23:25로 대한항공에 세트를 내주면서 경기는 4세트로 넘겼다.

4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맞아 25:17로 정규리그 2위를 하며 플레이오프전에서 오는 31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챔피언 결정전을 두고 다시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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