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

대전시 중구는 신종플루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자 10월 10일과 11일에 뿌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회 효문화 뿌리축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효문화 뿌리축제’는 평범한 지역축제와 달리 세계 최초로 효와 뿌리를 테마로 열려 전국 문중과 관광객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축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중구는 올해도 특색 있는 문중행사와 전통행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효문화 컨셉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내 전국의 성씨별 문중이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외국거주 동포와 외국인들에게도 효와 성을 테마로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와 위대함을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오감만족 체험형 관광 뿌리축제로 발전시키고자 축제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신종플루가 더욱 확산돼 국민의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구민의 생명과 안전인 만큼, 신종플루가 안정되고 구민건강에 문제가 없을 때까지 효문화 뿌리축제를 연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 신종플루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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