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문화정보관 홍성미관장의 책 이야기

대전동구문화원 홍성미 관장의 책 이야기
<대전동구 문화정보관 홍성미관장>버락 오바마가 어린이에게 전하는 ~지치지 않는 희망으로 나를 채워라'(김경우 글; 사파리)는 강한 도전과 용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 연방의회 상원의원으로, 미국 최초로흑인 대통령에 도전하여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 사실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놀라고 누구나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게 했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언가 뭉클함이 배어 있다. 누구나 희망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면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무엇보다 오바마는 어느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모두 행복하게 사는 삶이야말로 바로 희망을 주는 세상이라고 굳게 믿고 실천하였다. 그는 피부색이 다르다고 차별받지 않고, 가난하다고 굶주리지 않는 모두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꿈꾸었다.

그는 자라나는 미래의 어린이들에게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와 도전정신을 불어넣고 있다. 어린 시절 흑인으로 살아가면서 겪은 소중한 경험을 통해 실패하면 다시 일어나는 불굴의 의지를 갖게 해준다. 그는 희망을 가질 때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확신하기에, 어린들에게 희망을 품으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어린이들여! 첫 번째, 나만의 꿈을 꾸어라. 두 번째, 나의 뿌리를 찾아라. 세 번째, 혼돈과 방황의 시간은 값지다. 네 번째, 지치지 않는 희망으로 나를 채워라. 다섯번째, 가슴속 희망을 세상에 펼쳐라 라는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비젼 제시를 통해 유혹에 흔들림없이 끊임없이 노력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포기가 빠른 친구나 자신감이 없는 친구에게 소중한 친구가 될 것이다.

아프리카 흑인 아버지와 미국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버락 오바마는 어린 시절을 인도네시아와 하와이에서 보냈다. 그는 큰 키에 마음이 따뜻하지만 날카로운 눈빛을 지녔으며, 그의 부모는 스와힐리어(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케냐 등에서 쓰는 말)로 ‘신에게서 축복받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버락’이라고 지었다. 이름 덕분인지 그는 세상 사람의 축복을 더 받는가 보다.

그는 인종 차별과 문화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청소년기에 방황했지만, 스스로 가야 할 길을 찾아냈다. 대학을 마친 후 그는 공동체 조직가로서 빈민가 지역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운동을 이끌었으며, 인권변호사로 가난하고 약한 자를 위해 헌신하였다.

버락 오바마는 무엇보다 연설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생 경험을 통해 인종, 성별, 빈부에 따른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항상 희망은 힘이 있고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연설하고 있다

어린 시절 오바마는 흑인 혼혈로서 차별을 겪으며 자기 정체성을 찾고자 고민하기도 했다. 그는 방황하며 흐트러진 자신을 단련시키고자 하루에 5킬로미터씩 뛰며 스스로에게 희망을 불어넣었기에 오늘 날 그가 미국의 최초 흑인대통령이 되었다.

오바마는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불편하고 어렵지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다른 사람에게 확산시켜나가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삶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 모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자신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자녀의 책상위에 이 책을 놓아보자. 그리고 기다린다면 분명 아이에게 희망의 변화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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