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예비후보, 서구 분구 공약... 장종태 예비후보, 서구 제2청사 건립 공약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예비후보, 서구 분구VS 서구 제2청사 건립 공약 충돌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예비후보, 서구 분구VS 서구 제2청사 건립 공약 충돌

[시티저널=안희대 기자] 대전 서구갑 지역 여야 후보들의 공약차이를 보이면서 총선 판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제22대 총선 대전 서구갑 지역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예비후보가 서구 분구에 대한 생각에 차이를 보이면서 충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장종태 예비후보는 23일 제1차 공약을 발표 하면서 서구갑지역에 서구 제2청사 건립을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1호 공약으로 '대전 서구 갑 지역 분구 추진' 공약에 딴지를 걸고 나온 셈이다.

대전 서구 분구 공약과 서구 제2청사 건립 공약이 충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서구분구 공약을 내놨던 조수연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서구 갑 지역은 동 사무소 이 외에 행정 기관은 사실상 전무하고, 문화 시설도 없는 등 전형적인 생기 없는 베드 타운데 불과하다"고 분석하고 "서구 갑을 서구 을과 분리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독립적이면서 유기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는 서구 갑 지역이 서구 을 지역보다 4만명이나 많지만, 사실상 서구 갑 지역이 서구 을 지역의 보조적 역할에 불과하다"며 향후 아파트 분양 계획등 인구증가를 예상 분구 필요 조건을 갖춘다면,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

장종태 예비후보는 “2014년 구청장 당시 분구 공약을 내걸은 바 있으나 지금은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며 인구 감소. 정부 정책등 이유를 들어 분구는 지역 이익을 위해서는 분구가 좋지만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서구는 북쪽의 둔산지구부터 기성동까지 북에서 남으로 길게 뻗어져 있다. 서남부(서구 갑) 지역의 주민이 간단한 민원 처리를 위해서 구청까지 와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제2청사가 필요 하다”고 강조 했다.

국민의힘 조수연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제 22대 총선 대전 서구갑 각 정당 공천권을 거머쥐고 본선에 오르다면 서구 분구와 서구 제2청사 건립 공약에 대해 서구갑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더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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