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시청 기자실 방문…APEC 개최 선택과 집중 측면 검토

9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항공 우주 산업 클러스터에 대전을 포함한 3축을 확인했다. 대전 세계 지방 정부 총회(UCLG) 총회 유치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판단했다.
9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항공 우주 산업 클러스터에 대전을 포함한 3축을 확인했다. 대전 세계 지방 정부 총회(UCLG) 총회 유치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의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판단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경남·전남을 포함한 항공 우주 산업 클러스터 3축을 확인했다.

8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이 시장은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최상목 경제 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통화해 대전을 포함해 3축으로 가겠다고 말했다"면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 대표와의 통화에서 세 축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권 원내 대표가 충청권 예산 정책 협의회에서 건의하겠다고 표현했는데 현재 3축으로 간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항공 우주 산업 클러스터에 대전을 포함한다고 확인했다.

이어 "대전에서 많은 출연 연구 기관과 우주 관련 기업이 있다. 독자적으로 그런 기업을 키우고,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은 대전시의 몫이다"며 "그게 지방 자치라고 생각한다. 외부의 정책에만 의지에서는 할 수 없다"고 대전에서 해야 할 사업과 강점을 정리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실상 정상 개최가 불투명한 대전 세계 지방 정부 연한(UCLG) 총회는 정치적 산물로 판단했다.

이 시장은 "처음부터 왜곡돼서 왔다. 그 의도가 잘못됐다.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본다"며 "정치적으로 과포장해 어마어마한 국제 회의를 유치한 것처럼 했다. 처음에는 나도 몰랐다. 이제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고 ULCG 총회를 유치한 허태정 전 시장을 비판했다.

또 "내가 취소했을지도 모른다. 돈도 넘어갔고, 많이 썼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서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밖에 없다"며 "유치 과정에서 처음에 출발을 어떻게 했는지 유치할 때 경쟁 도시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떻게 된 건지 여러 가지를 한 번 다시 지금 계속 들여다 보려고 한다"고 UCLG 총회 유치 관련 감사를 시사하기도 했다.

2025년 국내 개최 도시를 결정하지 못한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대전 유치는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검토해 보겠다. 앞으로 대전의 미래는 선택과 집중으로 간다. 과거처럼 정부가 공모하면 응모하는 전문 도시처럼 그렇게 가지 않는다"며 "우리가 해야 할, 우리가 키워야 할 산업, 우리가 해야 알 일을 우리 스스로 짜고 거기에 집중하고, 그러면서 부가적으로 정부가 하는 것을 우리가 선택과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 간다"고 말해 지역 이익이 우선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APEC은 개최 예산을 국가에서 모두 지원하며,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정상 회의가 열린다.

앞서 2025년 한국 개최를 결정했지만, 아직 개최 도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이 있다. 우리가 이득이 있다면 낮춰 준다. 일자리와 법인세, 이런 것들을 감안해 고려를 해야 기업이 온다"며 "과거 특혜 시비가 있어 시장이 안 하려고 했지만, 이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산업 단지 분양 때 그 비용을 낮춰 주거나 무상 사용 등의 혜택 제공 가능성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