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상인회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조례안 통과 되자 원색적인 표현과 막말까지

▲ 대전 중구청 정문 양측에 게시되어 있는 대전중구 일부상인회 현수막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중구지역 일부 상인회가 지역경제활성화와 재래시장 활성화를 골자로하는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 조례안이 제정되자 막말도 서슴치 않고 있다.

중구 일부 상인회는 29일 중구청앞에 중구의회 의원들은 사퇴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중구청 정면 약층에 걸려있는 현수막에는 ‘니들이’ ‘꼴통짓’ ‘조직폭력’등 원색적인 단어와 함께 ‘심지어 무식한 의원들’이라는 인신 공격성 단어까지 등장했다.

10여개 상가.상인회의 현수막 내용을 종합해보면 지난 24일 공영주차장 이용료 최초 1시간 무료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조례안 2건이 중구의회 본회의를 통과 한 것에 대한 반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일부 상인회 주장은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의 편익보다 상인회 자체의 이득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 결국 재래시장 활성화나 상가활성화 더 나아가 지역경제활성화에는 무관심을 넘어 상인회 자신들의 이해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을 하고 있는 것.

유천시장상인회는 “안선영(의원)의 주차장 조례발의는 중구상인회의조직간을 이간질시키는 악질 적인 행위”라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 했다.

이날 국회 법사위는 중구 일부상인회에 의해 의문의 1패를 당했다. 충무자동차상점가상인회는 일부의원들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행안위소속의원들이 왜 사회도시위원회 의견도 무시한 채 국회법사위나 하는 악질적 행태에 규탄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 했다.

상인회는 중구의회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중구청 정문 양쪽에 게시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자신들이 운영하는 문창시장 공영주차장과 산성시장공영주차장에는 한 장의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아 일부 상인회가 공익보다는 자신들의 이득만을 주장하는 정치압력 단체로 변질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공영주차장 주변에 주차장 이용고객 최초 1시간 무료를 골자로 하는 내용의 조례안 통과를 성토하는 현수막을 게시할 경우, 자신들이 주장하는 상인회 이권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익이 충돌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상인회 회장들은 지난 24일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통과 하는 날 본회의장 밖 과 의원간담회장에서 의원들을 향해 특정 정당을 운운하며 협박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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