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영건일기 내용 분석…현판 3건, 단청 문양 1건 등 고증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이 국립 고궁 박물관에서 매년 발간하는 고궁 문화 11호에 게재된 경복궁 영건일기와 경복궁의 여러 상징 연구 논문에서 경복궁 현판 색상 오류의 주장이 추가로 나옴에 따라 이를 고증해 앞으로 있을 현판 정비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 논문의 저자 김민규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일본 와세다 대학교 소장 경복궁 영건일기 총 9권의 내용을 분석, 경복궁 현판 3건의 색상과 단청 문양 1건이 현재의 현판 색상·단청 문양과 비교해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저자가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는 곳은 경복궁의 광화문·건춘문·영추문 현판 3건과 영추문 홍예 천정 단청 문양 1건이다.

저자의 주장 가운데 광화문 현판과 영추문 현판의 색상 오류는 이미 문화재청에서 확인한 사항으로 광화문은 내년 상반기까지, 영추문은 원위치로 복원하는 2030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건춘문 현판 색상은 향후 관계 전문가 자문과 고증 등을 거쳐 정비에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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